법주사, 화재 골든타임 사각지대

2015-02-12     김인호 기자
속리산 법주사가 화재 골든타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선을 모은다.
최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김회선(새누리당)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화재 화재발생시 골든타임인 5분을 지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는 경우는 전체 목조문화재 333곳 중 119곳(35.7%)에 불과하다.
국보 목조문화재 19곳 중 14곳(73.7%), 보물 목조문화재 118곳 중 83곳(70.3%), 사적 목조문화재 27곳 중 16곳(59.35%), 중요민속 목조문화재 169곳 중 101곳(59.8%)이 화재발생시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했다. 특히 쌍사자석등(국보 5호), 팔상전(국보 55호), 석연지(국보 64호)등 국보 3점과 보물 12점, 지방유형문화재 22점이 있는 법주사의 경우 화재 발생 뒤 소방차 도착시간이 6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회선 의원은 “화재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른바 골든타임 5분 내에 진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유기적인 초동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