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반사필름도 처리 골치
1회용, 수거안돼 불태워
1999-12-11 송진선
농민들에 따르면 반사필름은 사과의 착색과 당도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재활용하지 않고 1회용으로 사용해 사과 수확 후에는 대부분의 농민들이 태워버리고 있다. 또 2번 정도 사용하는 농민들도 일부 있으나 착색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거의 모든 농민들이 한번만 사용하고 있는데 사용 후 무분별하게 소각하는 바람에 농촌의 또다른 공해물질을 배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니는 고추 재배 등 각종 농작물 생산에 사용되는 비닐은 수거해 한국 자원재생 공사에서 주기적으로 수거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농촌 폐비닐의 경우 지난해 342.51톤을 수거해 갔으며 올해도 11월말까지 233.23톤이 수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과수재배 농민들은 “일반 폐비닐처럼 사과 반사용 필림도 한국 자원 재생공사 등에서 수거해 농민들이 아무렇게나 소각하지 않고 일괄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