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초, 경로잔치 개최

경로효친 고취 현장학습효과 커

1999-12-11     보은신문
학교와 지역사회와의 상호협력과 노인 상호간의 친목도모를 위한 경로잔치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지난 3일 속리초등학교(교장 신흥수)에서는 1999년 「노인의 해」를 보내며 외속리면내 거주하는 노인 1백30여명을 초청, 경로잔치를 성대하게 펼쳤다. 열린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경로잔치는 지역사회에서의 학교의 역할과 학생들에게는 경로효친사상을 고취 시켜주는 한편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계승·발전시키는 현장학습의 장이 되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 관계자는 “학교 어머니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으나 학생들에게는 경로효친 사상의 본보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학교가 단순한 지식 전달의 기관이 아닌 지역사회에 동참하는 학교로 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경로잔치에 참가한 노인들은 이어 벌어진 마을대항 윷놀이 민속잔치가 열려 장재리 마을이 우승, 황곡리 마을이 준우승을 차지해 푸짐한 상품을 받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