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인 송평리...도로는 ‘개통’ 이정표는 ‘불통’

주민들, 시급한 개선요구

2015-01-29     나기홍 기자
교량공사로 인해 자동차 통행이 차단되어 있던 송평-죽암간 도로가 교량공사가 끝나 통행이 가능해진지 두달이 지났으나 27번국도 송평사거리 표지판은 여전히 ‘통행불가’로 표시되어 있어 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큰 혼선을 빗고 있다.
모처럼 고향 회남을 찾았다는 한 운전자는 “몇일전 고향집에 올 때 표지판만 보고 지금도 공사중으로 알고 중앙리 쪽으로 돌아서 회남까지 왔는데 알고 보니 다리공사가 끝나 개통이 되었다더라”며 “공사가 끝나면 표지판도 즉시 바로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잘못된 행정을 꼬집었다.
회남면 주민들은 송평-죽암간 교량공사가 끝나 회인에서 회남으로 오는 지름길을 이용할 수 있는데도 많은 운전자들이 송평사거리 표지판만 보고 회인으로 우회해 회남을 오고 있는 실정인 만큼 송평사거리 표지판을 시급히 바꿔야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도청관계자는 “송평리 다리만 보면 공사가 끝난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는 공사가 끝난 것이 아니어서 27번국도의 신호체계 등을 고려해 주민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그런 것”이라며 “ 관련 부처와 전체적인 검토를통해 시급히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인면 송평리 교량공사는 충북도가 120여억 원을 들여 2011년 10월에 착공해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회인천 회인재수해상습지개선사업’의 하나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