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K리그 전훈으로 속리산 ‘특수’

2015-01-29     김인호 기자
보은군이 유소년축구팀들을 유치해 속리산 일대 숙박업소와 간식집이 반짝 특수를 누렸다. 지난 19~24일까지 보은군에는 전국 40개 유소년축구클럽에서 800여명의 어린이 축구동호인이 보은군생활체육공원과 자영고 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안갑수 유소년교육담당은 “숙박업소 25~30곳을 사용하면서 1인당 하루 2만5000원씩, 6일간을 숙식비로 지불했다. 여기에 간식 및 학부모 방문 등을 따지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1억 이상의 돈이 보은군에 풀렸다”고 말했다. 보은군이 수년 전부터 유소년팀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안갑수 과장은 “보은군은 국토 중앙부에 위치해 있어 위, 아래 지역에서 모이기 편한 지리적 잇점이 있는데다 수십개의 전지훈련팀이 동시에 훈련을 실시함에 따라 상대팀을 골라가며 실전 같은 게임을 펼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잘라 말했다. 보은군 오성진 전지훈련 담당은 “지자체 지원비에 비해 실익이 엄청난 리틀K리그 스프링캠프였다”고 평가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