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학교 교장 공모제 2차 심사
류규현 ‘명품학교’ vs 김수열 ‘행복학교’ 경합
2015-01-15 김인호 기자
심사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심사는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명의 응모자가 PPT발표를 한 후 심사위원과 질의 응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심사대에 오른 류규현 경덕중학교 교감은 ‘함께 행복한 명품학교를 꿈꾼다’며 속리산중학교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지원 동기로는 중등교육, 학교경영, 교육행정의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한 후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한 학교교육을 실천하겠다”며 “소통, 배려 등의 리더십으로 충북 뿐 아니라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혼신을 쏟아 붓겠다”고 밝혔다. 교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청렴성’을 제일로 꼽았다. 학력 제고와 관련해선 “분석을 통한 집중지도와 교사 연수실시 및 TF팀 구성, 독서권장과 교장실을 종합클리닉 센터로 활용하면서 학생을 개별 지도해나가겠다”고 대답했다.
교장이 갖춰야할 우선 덕목으로 ‘사랑’을 내세운 김수열 청주농고 교사는 ‘아이들의 행복’에 방점을 찍었다. “속리산중학교의 지난 4년은 비상의 시기라면 앞으로 4년은 도약의 시기로 함께 하고자 교장공모에 응했다”는 게 공모배경. “따스한 감성, 격조 있는 지성을 교육철학으로 행복 씨앗학교 지정을 통해 예산 및 시설을 확장할 것이며 교육행정전담팀을 구성하고 수평적 리더십에 기반한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 포근한 학교를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졸업 후에도 끈끈한 유대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교학상장 프로그램 실천과 개방형 교실 운영 등을 강조했다.
이날 2차 심사위원에는 김권수 삼락회 회장을 비롯해 구왕회 문화원장, 이치현 학교운영위원, 신현자 교장, 석인숙 교장, 방재윤 교육지원과장, 신정아 학부모협의회장, 박호준 교장이 이름을 올렸다.
2월 중순경 공모결과가 나올 예정인 가운데 김영미 속리산중학교 교장의 후임으로 누가 선정될지 특히 삼승면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