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국립공원, AED활용해 심정지환자 구조

신속한 대처, 응급의료장비로 소중한 생명살려

2015-01-08     나기홍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태경)는 지난 3일 오전 11시 15분경 속리산국립공원 쉴바위 인근에서 심장 통증을 호소하던 최모씨(43세)를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제세동기)를 이용하여 구조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회사동료들과 함께 화북지구에서 문장대로 산을 오르던중, 쉴바위 인근에서 가슴통증이 있어 구조요청을 했고,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장대 거점근무자들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체온유지 및 손?발 주무름 등 응급처치를 실행했다.
구조헬기를 기다리던 중 갑작스럽게 최씨의 상태가 나빠지면서, 지참하였던 문장대 통제소의 자동심장충격기와 상주 119의 심폐소생술을 사용해 정상상태로 회복시켰다.
최씨는 경북 소방헬기를 이용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병원 이송 후 의식을 찾고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무리한 산행 및 여름철 물놀이로 인해 갑작스런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응급환자를 신속히 구조하기 위해, 2012년부터 문장대 정상 통제소와 화양동ㆍ쌍곡분소 등 5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비치하고 있다.
윤대원 탐방시설과장은 “신속한 신고와 현장대처, 응급의료장비의 적절한 사용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심장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행 전ㆍ후 몸풀기 운동을 반드시 실시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달라”고 당부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