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상담소 방문객 10배 증가
담뱃값 인상이 주 배경
2015-01-08 김인호 기자
보은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루에만 60명이 보건소 금연상담소를 다녀갔다. 지난해 이맘때 방문자보다 무려 10배 증가한 수치다. 금연상담소를 찾는 방문객은 줄지 않는 추세다. 이튿날에도 오후 3시 기준 40명이 금연상담을 받았다.
보은군보건소 관계자는 금연상담이 껑충 뛴 배경으로 주저 없이 담뱃값 인상을 꼽았다. 이 관계자는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흡연가들이 금연 결심을 하지만 막상 클리닉센터까지는 오지 않았다”며 “그러나 담뱃값 인상이 발표되고 작년 연말부터 금연상담이 부쩍 많아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보은군보건소는 올해 금연상담소 직원을 종전 1명에서 2명으로 늘렸다. 관계자는 “클릭닉 후 금연 성공률은 10명 중 2~3명 정도”라고 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