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고, 감동의 졸업발표회 열어

선후배 어루러진 추억과 열정의 무대 선뵈

2015-01-01     나기홍 기자
보은여고가 선후배가 어우러진 추억과 열정의 무대 ‘제1회 졸업발표회’를 개최해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은 물론 재학생, 교사 학부모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학생회장 전유진 양과 부회장 박금정 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발표회는 1학년 1반 학생들이 준비한 팝송, 맥 플라이의 ‘올 어바웃 유’와 겨울왕국 OST로 익숙한 ‘러브 이스 언 오픈도어’ 합창으로 문을 열었다.
1학년 2반 학생들도 스트레이트 노 체이서가부른 ‘택스트 미 메리 크리스마스’와 ‘라이터 브루노 마스의 ’마리 유‘를 합창해 환상의 무대로 이끌었다.
이어 2학년과 3학년이 하나가되어 준비한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 ‘오버 더 레인보우’ 우쿨렐레연주와 중창, 피아노 협연과 플릇, 첼로, 피아노 삼중주를 보여줘 선후배간의 끈끈한 사랑을 보여줬다.
2학년 학생들도 댄스와 합창, 악기연주, 크리스마스캐럴, 팝송 등으로 숨어있는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정든 3학년 언니들과의 추억을 기억했다.
3학년 졸업반학생들도 정지원외 3명이 각설이 복장으로 코믹댄스를 보여줘 폭소와 함성으로 장내를 뒤집어 놓았으며 박경희? 김효선양은 에일리의 ‘헤븐’을 부르며 후배들의 공연에 화답했다.
계속된 보은여고 댄스부 ‘앤틱’의 댄스공연과 한유진 작사 작곡의 ‘3년 끝’ 선생님들의 ‘행복을 주는사람’ 합창, 윤진구 작가의 캘리 그라피 공연 등이 이어져 감동과 열정, 낭만과 추억의 무대를 장식했다.
한편 3학년 학부모인 송찬호 시인도 자작시 ‘민들레 역’을 낭송해 부모의 자식사랑과 졸업발표회의 의미를 더했다.
송찬호 시인은 김수영 문학상과 동서문학상, 미당문학상 등 한국문단의 중요한 상을 대부분 수상해 대한민국 시단의 주류로 활동하고 있는 보은이 배출한 최고의 시인이다.
이날 졸업발표회는 초청장, 현수막, 팜플릿, 등을 기획부터 연출, 시나리오, 학생들이 직접 준비했고 부대행사로 다수의 그림과 수제인형 등을 전시해 ’아름다운 마지막과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