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민예총, 동지 맞이 국악한마당 열어
경기민요, 대금산조, 고전무용 등 선보여
2014-12-24 나기홍 기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 노래와 춤, 음악을 통해 우리 것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림과 동시 정서함양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보은여중고 학생 200여명이 참석해 우리의 가 무 악으로 동지를 맞이했다.
길놀이 및 버나놀이에서는 태평소 조규현, 꽹과리 장철기외 사물놀이 팀의 장단에 맞춰 강제현의 버나놀이가 신명나게 펼쳐졌다.
보은문화원에서 틈틈이 조성근 선생의 지도로 하모니카를 익힌 ‘좋아you하모니카 앙상블’도 ‘take me home country road’와 ‘창부타령’ 연주로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또한 조창래외 8명으로 구성된 땅울림 민요팀이 ‘한강수타령’ ‘해주아리랑’ ‘청춘가’등 명쾌한 맛과 풍기, 부드럽고 유창하며 서정적인 것이 특징인 경기민요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대금산조, 보은전통무용단의 고전무용, 해금병주, 아리랑 소고 등 주옥같은 우리가락과 춤을 보여줬다.
특히 전통 음악과 춤, 노래로 뮤지컬처럼 짜여진 ‘꽃을 사랑한 호랑이’공연에서는 공연자와 객석의 학생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보은민예총 김인각 지부장은 “훌륭한 우리음악과 춤, 노래가 있는데도 우리 것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것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동지 맞이 국악한마당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민예총은 동지행사, 단오행사는 물론 각종지역행사를 통해 우리의 전통 노래, 음악, 춤을 알리고 보급하는데 힘쓰고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