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음악동호회 ‘소리나무’ 국회 공연

‘제4회 소아당뇨 학술제 및 후원의 밤’에 초청

2014-12-24     나기홍 기자
보은군청 공무원 음악 동호회 ‘소리나무’ 의 노랫소리가 지난 20일, 국회 헌정기념관에 울려 퍼졌다.
이날 공연은 소아당뇨와 싸우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제4회 소아당뇨 학술제 및 후원의 밤’ 행사에 보은군청 ‘소리나무’ 음악 동호회가 초청됐기 때문이다.
‘소리나무’ 음악 동호회는 보은군청내 공무원이 주축이 돼 결성된 동호회로 총 1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소리나무’ 음악 동호회는 회장 이응표(기타) 문화예술계장을 비롯해 정회진(드럼), 안진수(기타), 김충식(기타), 이재영(베이스), 이은숙(키보드), 김은숙(키보드), 이명재(드럼), 노현성(보컬), 김현식(기타), 선태규(보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호회원 각자 다른 부서 업무로 인해 연습시간 맞추기가 빠듯한 가운데서도 틈틈이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지난 2007년에 결성되어 해를 거듭할수록 음악 실력이 향상되어 지금은 어느 무대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프로수준의 연주를 펼친다.
처음 결성 당시 밴드 구색을 갖추는 수준에 그쳐, 회원의 취미생활로 만족하였으나, 최근에는 각종 행사에 초청되어 연주를 펼치는 등 분주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종 교육 및 사전행사, 전 국민이 함께하는 보은대추축제 개막식 등의 공연을 통해 ‘소리나무’ 음악 동호회의 실력을 입증해 왔다.
특히, 이번 ‘제4회 소아당뇨 학술제 및 후원의 밤’ 행사의 공연은 동호회 회원의 자녀가 소아당뇨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초청 공연이 성사됐다.
이날의 특별한 공연에서 동호회 회원들은 같은 동료 직원이자 부모로서, 아이들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의 소리를 담아 공연을 펼쳤다.
또한, 동호회원들의 재능 나눔을 통해 희망의 공연을 펼쳐줄 수 있어 더욱 남다른 공연이었다.
‘소리나무’ 이응표 회장은 “회원 모두 아이들의 쾌유를 빌며 연주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의 단합과 화합을 통해, 우리의 연주가 필요한 곳이라면 달려가 기쁜 일은 더하고, 슬픈 일은 나누겠다”고 말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