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는 “사랑의 쌀” 기증

14년째 이어지는 두레정미소 박상국 대표의 이웃사랑

2014-12-18     보은신문
하얀 눈이 펑펑 내리며 아름다운 연말연시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맞이한 올해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사랑을 전달해주는 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보은읍 수정리 두레정미소를 운영하는 박상국(55)·황은순(50) 부부는 각 마을 경로당에 전달해 달라며 정성 들여 직접 정미한 백미 120포(10kg)를 지난 15일 보은읍사무소(읍장 이재권)에 기탁했다.
부부의 사랑의 쌀 기탁은 해마다 어김없이 이어져 올해로 14년째이다.
박상국·황은순 부부는 “평소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다” 며 “작은 실천으로 남에게 알려지는 것이 부끄럽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