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보은, 행복한 군민을 위하여

2014-12-18     조순이 실버기자
보은경찰서 김진광 서장은 지난 11일 그랜드웨딩홀에서 보은장애인협회(회장 김성천) 회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광 서장은 최근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보이스피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예방요령과 보은경찰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치안 정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앞서 4대 사회악 근절 및 장애인 교통사고 예방 등 보은 치안역량 향상에 기여한 유공으로 깅성천 보은장애인협회장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어서 김진광 서장의 특강이 시작됐다.
우리나라가 가장 미워하는 나라가 일본이다. 독도 주권과 영토 침범을 주장하고 역사적으로도 감정이 좋지 않은 일본이지만 배울 점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친절하고 검소한 생활, 학교와 가정교육을 통한 친절하고 검소한 생활 습관화라고 한다.
우리는 건강하게 오래 살자고 보약을 먹으면서도 생명과 직결되는 음주운전, 무단횡단, 신호위반 등 질서를 지키지 않고 위반을 밥 먹듯 하며 적발되면 나만 재수없게 걸렸다고 푸념한다.
공직자가 5천만 국민 개개인의 안전을 책임질 수 없다. 전 국토에 CCTV를 설치하고 감시한다 해도 개인적으로 매뉴얼 미준수로 발생하는 사고는 막을 수 없다.
세월호 참사와 담양 펜션 화재 사고는 고객인 주민의 생명을 담보로 그저 개인의 이익을 채우기 급급한 악덕 업주들의 안전 불감증이 문제였고, 판교 참사는 공연관람에 최적의 명당을 차지하려고 진행자의 제지방송에도 불구하고 위헌한 행동을 하여 발생한 사고로 질서를 지키는 것은 안전한 삶의 기본이다.
다소 불편하고 따분하고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이는 곳 내 삶과 직결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보은 지역에 맞는 사회적 약자 보호 치안활동 결과 5대 범죄 10%, 절도범 27%가 감소되었고, 살인강도는 2년간 발생하지 않는 청정 안전지역이다. 특히 금년 장애인 성범죄 제도화 달성, 여성가족부 선정 성범죄예방 최우수 기관 표창, 교통사망사고 54% 감소되었다.
김진광 서장은 다음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 보이스피싱, 정부의 어떤 기관이나 금융기관도 돈을 보내라는지 정보관련 전화를 하지 않는다. 나쁜 전화는 받지도 말고 신속한 신고가 필요하다.
둘째,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을 위해 다소 늦고 불편하더라도 질서를 지키고, 양보하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셋째, 어려울 때는 언제 어디서나 112에 전화하기, 보은경찰은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더불어 함께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동참해야 한다.
/조순이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