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담근 김장김치
군내 봉사단체 이웃사랑 실천
1999-11-27 곽주희
특히 이번 김장은 마로농협 청년부(회장 배경식) 회원들이 휴경지 3000여평을 경작, 배추와 무를 손수 재배한 것이어서 배추값 폭등으로 김치담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큰 보탬이 됐으며, 재배한 배추와 무 가운데 일부를 판매한 수익금으로 식용유와 비누등 생활용품을 구입, 함께 전달했다. 삼승농협(조합장 이정우) 농가주부모임(회장 김연희) 회원 20명도 지난 18일 배추 100포기로 김장김치를 담아 면내 불우가정 5세대에 각각 20포기씩 전달했다.
보은대원적십자봉사회(회장 이상희)에서도 지난 19~20일 이틀동안 보은읍 산성리 유디아미네랄에서 회원 46명이 모여 세대당 10포기씩 700포기의 김장김치를 담아 군내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무의탁 노인 60세대에 직접 전달 훈훈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또 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유남)에서도 작은 사랑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군내 독거노인 및 불우가정 100명을 대상으로 배추 1300포기로 김장을 담가 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