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 명예감독관제 기대이하
군의회 재해특위 활동결과 나타나
1999-11-13 곽주희
9월16일부터 10월14일까지 30일간 명예감독관으로 위촉된 732명중 각 마을 1명씩 244명을 무작위로 선정, 명예감독관 위촉 인지도, 기능 및 역할 수행도, 재해대책특위 활동 주민 인지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명예감독관 상당수가 위촉을 받고도 교육에 불참하는 등 효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명예감독관으로 위촉된 후 수해복구공사감독에 대해 교육을 받은 적이 있는가」 물음에 56%만이 있다고 답했으며, 「있다면 몇 회 받았는가」물음에 97%가 「1회」라고 답해 대부분이 교육을 형식적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예감독관으로 위촉된 후 부실공사 및 민원사항을 청취해 관련부서에 시정조치한 적이 있는가」 물음에 29%가 없다고 답변했으며, 「부실공사나 민원사항을 조치토록 요구 했으나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민원이 있는가」 물음에 12%가 있다고 답해 대부분이 교육을 형식적으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예감독관으로 위촉된 후 부실공사 및 민원사항을 청취해 관련부서에 시정조치한 적이 있는가」 물음에 60%가 신속히 이루어졌다고 답했다.
또 「부실공사 방지를 우해 공사현장감독을 한 적이 있는가」 물음에 98%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명예감독관으로 위촉된 후 부실공사 및 민원사항을 청취해 관련부서에 시정조치한 적이 있는가」물음에 71%가 있다고 답해 명예감독관으로 위촉 후 마을에서 시행되는 각종 공사현장 감독 철저로 부실공사 방지에 일익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군의회 재해특위는 "명예감독관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부실 공사방지를 위해 일익을 담당한 것도 사실이다" 면서 "처음으로 시행한 제도인 만큼 잘못 된 점을 바로잡아 앞으로 제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