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내외 군민 경기펼치며 웃음 꽃

군민체전·출향인사의 날 성황

1999-11-13     송진선
군민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져지역발전을 꾀하기 위한 군민체육대회와 출향인사의 날 행사에 재내외 군민들의 많은 참여로 모처럼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일 공설운동장과 군청광장 등에서 펼쳐진 이날 행사에 군내 11개 읍면에서 많은 주민들과 자민련 어준선 국회의원, 이용희 국민회의 도지부 위원장, 심규철 한나라당 남부 3군 위원장 등도 참여해 대회를 축하해주었으며 서울, 부산, 울산, 포항, 청주 등지의 출향인사 4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자랑스런 군민 대상자로 선발된 김태훈씨(사회개발), 김남수씨(복지증진), 정인채씨(체육진흥), 이상기씨(충효사상), 김영구씨(농업생산)에게 군민대상을 시상한 이날 군민체전에서는 육상을 비롯해 배구, 탁구, 족구, 씨름, 읍면 단체장 달리기, 모래가마니 들기, 줄다리기, 노래자랑 등 경기마다 출전 선수들의 선전과 주민들의 뜨거운 응원전이 한데 어우러져 한바탕화합의 잔치마당을 엮어갔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노래자랑에서는 군수, 부군수, 군의회 의원 등도 주민들과 어우러져 어깨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으며 지역 출신가수인 이상신씨가 초대가수로 나와 주민들의 흥을 더욱 돋워줬다.

또 올해로 4회를 맞은 출향인사의 날 행사에는 전국 각처에서 출향인사들이 고향을 찾았는데 이날 군민 체육대회까지 펼쳐져 모처럼 출향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날 보은군에서는 출향인들에게 그동안 지역발전과 군정에 협조를 해줘 고맙다며 감사패과 공로패를 시상, 이들을 격려했고 전체 출향인들에게는 일일이향토업서와 탄부 밤고구마를 제공했으며 재경 군민회(회장 이재수)에서도 고향발전에 기여한 고향 주민들을 선발해 군민 봉사대상과 효자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출향인들은 공굴리기, 줄다리기 등 경기를 벌여 달리기에서는 재경 군민회가, 공굴리기에서는 재울산 군민회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들은 경기 결과보다는 모처럼 고향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오랫만에 만나 웃음꽃이 만발한 화합의 잔치를 즐겼다. 한편 군민체육대회의 종합 성적 및 출향인사의 날 시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군민체전 종합성적 : 1위 보은읍(읍장 이헌용), 2위 마로면(면장 김영서), 3위 회북면(면장 김동일), 모범 선수단상 회남면(면장 김윤식)

▲출향인사의 날 △감사패 : 이재수씨(재경 군민회장, 산외원평), 김홍만씨(재부 군민회장, 보은장신), 여영환씨(재울향우회 총무이사, 삼승송죽), 윤채현씨(채청 군민회장, 보은교사), 라한식씨(재포항군민회장, 내북동산) △공로패 : 김상문씨(재경 군민회이사, 보은삼산), 박정훈씨(재부 군민회 이사, 보은죽전), 이종수씨(재울향민회 고문, 산외탁주), 윤동수씨(재청 군민회 총무이사, 삼승내망), 선종규씨(재포항 군민회운영위원, 외속하개) △군민 봉사대상 : 황점례씨(보은삼산) △효자패 : 송준선씨(회북 고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