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도둑위에 날으는 ‘보은경찰’
하루에 빈집털이, 농산물절도 두 도둑 잡아
2014-11-06 나기홍 기자
읍내지구대 신상천 경위와 박기홍 경사는 4일 오후 5시30분경 수상한 사람이 있어 따라가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하고 출동하면서 경광등을 점멸하고 신고자와 통화하면서 거동수상자의 인상착의를 물색 중 빈집털이범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걸어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이 검문하려 하자 빈집털이범이 그대로 도망쳐 순찰차에서 하차하여 약 500m 추격 끝에 반항하는 거동수상자를 제압해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같은 날 오전 7시 47경에는 고구마를 훔쳐갔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삼수경위와 박수일 경위가 피해자 C씨의 진술과 현장에 남겨진 족적으로 마을 일대를 살피던 중 피해자의 것으로 보이는 고구마 박스와 현장에 남겨진 족적모양과 동일한 신발을 발견하여 D씨를 절도협의로 검거했다.
한편 빈집털이범 A씨(24)는 원남리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지난 3일 인근 청성면 능월리의 윤 모씨가 집을 비운사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1만원 상당의 동전과 신용카드 2매를 절취했다.
A씨는 절취한 신용카드로 보은읍 모 금은방에서 14K 남자반지 1개(싯가 517,000원)를 구매하였고 같은 방법으로 또 다른 금은방에서 18K 남자반지 1개(싯가 800,000원)을 구매하였으나 먼저 금은방의 카드사용내역을 문자로 받은 윤 모씨가 분실 신고를 했고 카드사로부터 전화를 받은 윤모씨가 A씨를 뒤쫓아가며 경찰에 신고해 덜미가 잡혔다.
A씨는 범죄사실을 인정하여 절도, 사기, 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혐의로 보은경찰서의 수사를 받고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