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솜씨자랑 경연대회 성료
가래떡 썰기 등 5종목 경합, 아나바다 알뜰장 운영
1999-11-06 곽주희
이번 행사에는 여성단체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11개 여성단체에서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가래떡썰기, 송편빚기, 전통칼국수 만들기, 누르미전 부치기, 과일깎기 등 5개 경기종목에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또한 그동안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정성껏 모은 의류 및 신발, 주방용기구 등을 판매한 아나바다 알뜰장을 운영, 개장한지 30분도 안돼 바로 끝나는 등 참석한 회원 및 주부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가래떡 썰기 경기를 하고 남은 가래떡 3말을 내북 성암안식원 노인들을 위해 끓여 주라고 전달했으며, 아나바다 알뜰장에서는 재경보은군민회에서 의류 신상품 500점을 보내 행사를 알차게 치룰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뜻깊은 행사가 됐다.
한편 이날 행사가 전통가래떡썰기 등 5개 경기종목에 열띤 경합을 펼친 결과 ▲전통가래떡썰기 △최우수 : 박재열(수한 장선) △우수 : 이옥순(내속 사내) △장려 : 황선자 보은 장신) ▲손칼국수 만들기 △최우수 : 이순난(보은 교사) △우수 : 김매자(외속 황곡) △장려 : 최현순(보은 장신) ▲과일깎기 △최우수 : 이진구(보은 교사) △우수 : 이상선(수한 교암) △ 엄옥전(보은 월송) ▲누르미전 부침 △최우수 : 박찬희(회북 오동) △우수 : 이순덕(보은 누청) △박해희(보은 장신) ▲송편빚기 △최우수 : 박순득(보은 장신) △우수 : 김광숙(내북 성암) △장려 :김순환(보은 교사)등 15명이 수상 했으며, 부상으로 이불과 밭솥을 받았다.
이유남 회장은 "주부들의 솜씨를 발굴하고 기계화 되어가는 먹거리를 주부들의 손맛으로 이어가기 위해 오늘의 행사를 마련했다" 면서 "앞으로 경기종목을 늘리고 더 많은 주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계승 발전 시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