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투호등 전통문화 배워요"
성모유치원 "민속의 날"행사
1999-11-06 곽주희
이날 유치원생과 학부모들은 「예절방」에서 한복입는 법, 자세, 바르게 절하기 등 기초적인 예절교육과 차 마시는 예절(다도법), 전통악기인 가야금 연주에 맞춰 우리의 민요인 아리랑과 가야금 연주법을 배웠으며, 문방사우의 뜻과 의미를 되새긴 붓글씨, 문방사우의 뜻과 의미를 되새긴 붓글씨, 제사의 의미와 바른 제사예절 등을 배웠다.
또 「민속방」에서는 선조들의 지혜가 숨쉬는 각종 옛 물건들을 전시해 쓰임새와 용도에 대해 배웠으며, 바느질과 다듬이질 등 옷을 만들고 다리는 도구의 변천사에 대해 배우는 등 흥미롭고 시간을 보냈다. 특히 원아들이 직접 절구에 떡을 쳐 만든 인절미와 국수를 시식하기도 했으며, 「놀이마당」에서는 떡치기, 제기차기, 맷돌질, 줄넘기, 널뛰기, 닭싸움, 공기놀이, 굴렁쇠 굴리기, 키질, 지게질, 투호, 팽이 돌리기 등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며 경험했다.
「잔치마당」에서는 가족과 함께 소고춤을 배우고 달님반 유치원생들이 1년동안 배운 사물놀이 연주는 참석한 학부모와 손님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됐으며, 각설이 타령 때 동냥을 얻은 것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여질 예정으로 모두 큰 기쁨이 되었다. 각 종류별 놀이마당을 체험한 뒤 아이 학부모 모두 한데 어우러져 「강강 수월래」로 모두가 한마당 한 뜻이 될 수 있는 신명의 한판을 경험을 경험하는 따뜻한 시간을 끝맺었다.
이명자 가브리엘라 원장수녀는 "오랜 역사를 통해 가꾸어 온 우리 문화에 대한 장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민속의날 행사를 시작하게 됐다" 면서 "올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