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속리산아로니아 작목회
‘속리산 아로니아’ 출시…보은대추축제 때 첫선

2014-10-16     김인호 기자
새로운 특화작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로니아 과실을 이용한 가공품이 출시됐다.
보은속리산아로니아작목회(회장 윤종순)는 블랙초크베리로도 불리는 아로니아를 원료로 가공품 ‘속리산 아로니아’를 생산, 보은대추축제 때 시판할 예정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작목회에서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만큼 홍보차원에서 원가(1병 1800g, 열량 3600㎉, 3만5000원)만을 받을 예정이다. 보통 생과 1㎏는 시중에서 1만 5000원 선에 거래된다고 함.
아로니아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 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특히 눈의 미세혈관에 긍정적인 효과를 제공해 시력 증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과피가 두껍고 떫은맛과 신맛이 강해 생과로 이용하기 어렵다. 아직 떫은 맛 개선 등 가공기술과 다양한 신제품 개발이 미미한 실정이다.
한편 아로니아는 최근 전국적으로 재배면적(527㏊)이 증가하고 있는 작물로 지난해 충북에선 113㏊정도가 재배돼 전국대비 21%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단양지역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확대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군의 경우 지난해 5㏊가 재배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보은속리산아로니아작목회에선 올해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 재배면적이 10㏊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윤종순 작목회장은 “아로니아는 식재 후 3~4년이 지나면 생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꽤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목”이라며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생산 뿐 아니라 판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