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농협 농산물 유통센터 준공

선별·저온저장시설 등 3억500만원 투자

1999-10-30     곽주희
삼승면 지역 주민과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준공됐다. 삼승농협(조합장 이정우)은 면내 농업인들이 생산한 농산물의 선별규격출하에 따른 상품성 향상을 통한 수취가격제고로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 지난 23일 준공식을 가졌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사업비 3억500만원(국고보조 20%, 융자 40%, 지방비보조 20%, 자부담 20%)으로 건물 1억8500만원, 장비등 1억2000만원이 투자돼 지난 4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10월 23일 준공했다.

삼승면 원남리 160-4번지에 건립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부지 300평에 건물로는 선별시설 50평과 저온저장시설 50평 규모로 자동포장기와 선별기, 콘베어 등 첨단 기계설비와 파레트, 수송차량, 지게차 등 운반장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삼승농협에서는 관내 조합원과 농업인들이 생산하는 사과 2000톤, 잡곡류 732톤, 기타 과수(배, 복숭아, 포도등) 220톤, 기타 채소 254톤 등 총 3200여톤의 농산물을 수집해 규격 또는 소포장해 직거래하고 있는 양재동, 창동, 청주물류센터 등지에 전량 출하할 계획이다.

또 관내 생산 과채류 및 잡곡류는 전량 출하를 유도, 과류는 조합원이 직접 수송 선별, 포장출하를 유도하며, 조합에 위탁시에는 수탁받아 선별출하하고 잡곡류는 전량 출하를 유도, 과류는 조합원이 직접 수송 선별, 포장 출하를 유도하며 조합에 위탁시에는 수탁받아 선별출하하고 잡곡류는 조합이 직접수매 보관해 거래처 발주량 만큼 선별 포장 출하할 계획이다. 이밖에 집하시설은 농산물 성출하기에 집하, 수집, 출하장으로 활용함은 물론 미곡·잡곡류 수매장소 및 잡곡 소포장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승농협 관계자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우해 임직원 연수나 유통업체 견학, 기계조작교육 등 사업 전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공동상표로 공동선별·포장해 출하함으로써 상품성 향상을 통한 수취가격제고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