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의 동춘서커스 끝내줘유~”

보은농협, 군민위해 신나는 예술여행 초청

2014-10-02     나기홍 기자
보은군민과 보은농협조합원들에게 문화공연의 욕구를 충족키 위해 보은농협(조합장 곽덕일)이 초청한 ‘동춘서커스진흥원,의 공연이 지난달 26일 400여명이 운집한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펼쳐져 구경나온 군민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동춘서커스 단원들은 모자저글링, 농구공묘기, 변검변복 마술, 링체조, 실패돌리기 등 기계체조, 곡예, 무용, 마술, 음악이 결집된 다양한 장르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여 군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곽덕일 조합장은 “농촌지역에는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고 특히 서커스는 더욱 접하기 힘들어 지역민과 조합원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2014 신나는예술여행’을 유치해 동춘서커스진흥원의 서커스 공연을 초청했다”고 말했다.
보은농협은 원로조합원 게이트볼대회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실시 해오고 있으며 각종프로그램을 통해 주민과 하나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김모(81)어르신들은 “30대 초반에 서커스를 본 후 50여년 만에 동춘서커스의 공연을 봤다.”고 감격해 하며 “아직까지 동춘서커스단이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춘서커스는 1916년 창단, 8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서커스단으로 서커스 장르보존은 물론 새로운 프로그램 창작으로 창조적 혁신을 지속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며 안산시와 대부도에 상설극장을 마련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