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중.경증장애인 국토순례 행사

2014-10-02     조순이 실버기자
지난달 24일 보은군에 거주하는 시각, 농아, 지체장애인 등 90명의 인원이 강릉시 주문진으로 문화답사를 떠났다. 복지증진의 함양된 교육의 성찰을 위한 문화답사의 일환으로 주문진 어시장과 오죽헌박물관을 관람했다.
겨레의 어머니 민족의 스승이 태어난 성지 오죽헌은 15세기 후반(1450~1500년)에 지어진 건물로 형조참판을 지낸 최응현이 둘째 사위 이사온에게 물려주었다. 이사온의 외동딸 용인 이씨는 서울의 신명화와 혼인하여 딸만 다섯을 두었는데 그 둘째가 사임당이다.
용인 이씨는 친정 어머니 최씨가 병이 나자 간호를 위해 강릉에 머물러 있을 때 오죽헌에서 사임등을 낳았다. 또한 사임당도 서울사람 이원수와 혼인하였으나 홀로 계신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강릉에서 지내다 오죽헌에서 율곡을 낳았다.
비록 시집은 갔어도 친정부모를 보살피려는 효 때문에 사임당과 율곡이 오죽헌에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사임당의 어머니가 넷째 딸의 아들 권처균에게 현재의 오죽헌을 물려주었는데 오죽헌은 집 주위에 까마귀처럼 검은 대나무가 많아 권처균이 자신의 호를 오죽헌이라 지은데서 비롯되었다.
신사임당은 시, 그림, 글, 자수에 뛰어났던 예술가로 여러 작품을 남겼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학자이자 경제가인 율곡 이이의 어머니다.
율곡 이이는 우리나라 유학사상인 조선성리학을 완성한 사상가 철학자이자 정치가이다. 병조 판서 때 일본 중국의 침략에 대비해 십만양병론을 주창하였으며 격몽요결을 비롯한 많은 저서를 남겼다.
우리들은 오죽헌 박물관을 관람하며 5만원권 지폐에 새겨진 사임당의 초상화와 5천원권 지폐에 새겨진 율곡의 초상화를 보며 새삼 깨닫는 것이 많았다.
/조순이 실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