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장님

2014-08-28     구장서 실버기자
한잔 걸친 이장님이 길을 가는데 꼬마가 길에서 쉬~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귀여워서 “허, 그놈 고추 자 -ㄹ 생겼다” 하자
꼬마가
“이장님 이거 고추 아닌데요”했다.
이장이 웃으며
“그게 고추라는 거야, 인석아”라고 하자
꼬마는 정색을 하며 “아니라니까요”하며 덤빈다.
이장이 어이없어
“어허, 어른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쪼끄만 게……”하며
머리통을 쥐어박았다.
꼬마가 엉엉 울며 집으로 와 “엄마, 이장님 있잖아,
X도 모르면서 무슨 이장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