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외속 파출소 직원 칭찬

교통사고 환자수솔 신속 대처

1999-10-16     곽주희
지난 13일 밤 8시35분경 외속리면 장내 사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환자를 수송하는 등 현장 정리에 경찰 공무원들이 적극 나서서 주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경북 상주시에사는 승용차 운전자가 상주방면으로 운행도중 외속리면 장내 사거리에서 보행자였던 외속리면 장내 구인조씨(67)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냈다.

이 사로 구인조씨는 피투성이 되었고 의명병원으로 후송했으나 9시30분경 숨졌다. 외속리 파출소 윤진섭 소장 이하 4명의 직원들은 사고 수습에 적극 나서 피투성이가 된 환자를 병원으로 후송하는데 몸을 아끼지 않았다. 담당업무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17일에 결혼하는 이상희순경(27, 청주 내덕동)까지 피로 범벅이 된 환자를 후송하느라 옷에 피가 묻은 것은 보통이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은 "보통결혼을 한다고 하면 몸을 아끼고 또 상을 당한 집에는 조문도가지 않는데 외속 파출소 직원들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사고 현장 수습하는 것을 보니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