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인들, 한여름 무더위 식혀

보은음악협회 정기음악회 ‘시원하게’ 끝나

2014-07-31     나기홍 기자
보은음악협회(회장 김태현)가 27일 정기음악회를 통해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시원 하게 식혀줬다.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개최된 이날음악회에는 정상혁 군수와 군의회 박범출 의장과 군의원, 보은문화원 구왕회 원장을 비롯한 군민 100여명이 참석해 주옥같은 선율을 감상하며 한 층높아진 음악인들의 기량에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보은음악협회 엄선용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무지개악단, 대추골색소폰앙상블, 하늘소리 난타, 소리사랑 통기타, 고운소리오카리나 등 협회 산하 5개 음악단체가 참여했다.
하늘소리 난타의 북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이날 음악회는 속리산전통무용단의 궁중무와 부채춤으로 이어져 참석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고운소리 오카리나가 ‘탑 오브 더 월드’ ‘딱다구리’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연주해 분위기를 한여름밤으로 끌어들였다.
대추골색소폰앙상블에서는 ‘고향역’ ‘나성에 가면’ ‘아름다운강산’을 경음악으로 장엄하게 들려주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소리사랑 통기타도 이에 질세라 ‘솔개’ ‘해변으로 가요’ ‘나성에 가면’을 기타반주에 맞춰 멋지게 불러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특별 출연한 밸리댄스는 현란한 몸동작과 아름다운 춤 솜씨를 선보여 감탄사를 연발케 했다.
음악협회의 중심인 무지개악단은 경음악 ‘무인도’를 시작으로 10여명의 가수들이 ‘나야나’ ‘내장산’ ‘여러분’ ‘안동역에서’ 등 인기가요를 열창해 한여름 밤의 무더위와 군민들의 스트레스를 일거에 날려버렸다.
한편 이날 음악회는 군민 정서 함양과 화합을 위해 보은음악협회가 마련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