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자 표창 및 장기자랑 펼쳐
제20회 흰지팡이의 날 행사
1999-10-09 곽주희
특히 이날 행사에는 윤재택 맹인복지연합회 도지부장과 청주, 충주, 제천, 음성 맹인복지연합회 지회장과 회원들도 참석, 함께 뜻깊은 행사를 치렀다. 황호태 맹인복지연합회 군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들은 따뜻한 말과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항상 실망하지 않고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오늘 행사를 통해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장애를 입었어도 노력해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정신력으로 주어진 삶을 더욱 열심히 살아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자"고 당부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증진에 노력한 11명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으며, 적십자 보은봉사회원 및 개나리합창단 회원들이 「사랑을 위하여」와 「고향의 노래」합창으로 행사를 마쳤다. 점심식사 이후 2부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이 이어져 모처럼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편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수상자는 ▲군수 표창 : 김인학(보은 금굴), 손길자(보은 삼산) ▲국회의원 표창 : 이향순(회북 갈티) ▲군의장 표창 : 최기태(보은 장신) ▲ 경찰서장 표창 : 정길영(맹인복지연합회 군지회) ▲교육장 표창 : 이상권(보은 중동) ▲보은읍장 표창 : 이영자(보은 장신) ▲군장애인협회장 표창 : 이진숙(산외 봉계) ▲맹인복지연합회 군지회장 표창·감사패 : 백향숙, 유재문, 길만영(내북 우체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