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타리가족봉사단, 직접 농사지은 감자 이웃에 나눠줘

2014-07-17     나기홍 기자
보은군자원봉사센터 한울타리가족봉사단(회장 이종호)이 일손이 없어 놀리고 있는 유휴농지를 무상으로 임대해 회원들이 공동으로 농사를 지어 수확한 감자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줘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수한면 오정리 소제 김일용씨의 소유 밭 700㎡를 회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봄부터 키워 폭염속에서 수확한 감자 20kg 37박스를 지난 11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날 “사랑의 감자 나누기” 행사를 가진 가족봉사단 이종호 회장은 “감자농사를 짓기 위해 회원 모두가 폐비닐 수거작업을 시작으로 감자를 심고. 북주기 작업을 하는 등 고생은 하였지만 수확한 감자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줄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농사를 지었다”고 수확의 기쁨을 설명했다.

이날 회원들은 감자를 나누어준 곳은 인우원, 성암안식원, 보은의집, 소망원, 성암홈케어, 행복한집, 시각장애인연합회 쉼터, 무료급식소, 보은제일교회노인대학 등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단체 등이다.

이처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한울타리 가족봉사단은 지난 2013년 14가족으로 결성해 올해는 17가족으로 식구가 늘어났으며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농촌 일손 돕기 봉사, 독거어르신 재가봉사, 새집 만들어 달아주기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