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사업 확대 추진

군 보건소, ‘정신보건센터’설치, 운영키로

2001-04-21     보은신문
군 보건소(소장 이종란)에서는 올 6월부터 정신보건 사업을 확대, 운영하기 위해 군보건소내에 ‘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군보건소에서는 군내 144명의 정신질환를 대상으로 가정 방문하여 관리하여 왔으나,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청주의료원의 연구원 과장을 자문의사로 위촉하고 주 1회 군보건소에서 순회 진료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방 치료실로 이용되던 차고 2층에 25평 규모의 ‘정신보건센터’를 설치하고, 정신질환자의 재활 치료에 도움을 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운영할 방침이다.

‘정신보건센터’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을 보면 정신 장애인들이 가정과 사회의 복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가요교실, 레크레이션, 민요, 에어로빅등 다른 사람들과 접촉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색종이 접기, 문예등 자신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서는 주위의 잘못된 인식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밝히고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도와 줄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군 보건소에서는 이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정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을 대상으로한 정신보건교육도 함께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군 보건소에서는 ‘정신보건센터’에서 정신장애인들을 도울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는 군보건소 주민건강 담당 ☎542-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