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제42대 정상혁 군수 공식 임기 첫 발
"군민이 원하는 일 하겠다"
2014-07-03 나기홍 기자
민선6기 보은군을 이끌어갈 제42대 정상혁군수의 취임식이 지난 1일 보은문화예술회관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정 군수는 군민들 앞에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국가시책의 구현을 위하여 보은군수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라고 취임선서를 했다. 이날 취임식을 통해 앞으로 4년간 보은군을 이끌어갈 민선6기 정상혁호가 출발을 했으나 선거로 인해 분열된 민심수습, 출판기념회관련 경찰수사,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선거법관련 선관위 및 검찰고발, 각종공약이행 등 풀어야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군민들은 정 군수가 특유의 뚝심과 부지런함으로 암초를 헤치고 순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민선 6기 정상혁 군수의 군정바탕과 군정방향을 제시한 취임사 전문을 게제한다. <편집자 주>
보은군의회 의원 당선자와 이응수 노인회장님, 김흥렬 교육장님, 김진광 경찰서장님을 비롯한 각 기관장님, 사회단체장님! 그리고 출향인사 등 내·외 귀빈여러분!
오늘 보은군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민선6기 취임식을 빛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에게 앞으로 4년간 보은군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기대에 부응하는 군수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 민선6기 보은군정의 기본
민선6기 보은군정의 기본바탕을 첫째, 주민들이 원하는 것인가? 둘째, 주민들 삶의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 셋째, 장래 지역발전에 필요한 것인가?
넷째,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인가? 등에 두려고 합니다.
◇ 군정중점사업방향
앞으로 4년간 보은군정의 중점사업방향은 첫째, “함께하는 도전, 발전하는 보은”에 두겠습니다.
공직자와 기관, 단체, 군민 모두가 하나로 뭉쳐서 새로운 각오와 희망으로 야심찬 도전을 통하여 기필코 내 고장 보은을 발전시켜 보자는 것입니다.
인류역사는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하여 피를 흘리고 눈물을 흘리고 땀을 흘려온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이 산간오지 보은 땅에 정착한 후 산에 나무를 심고, 사방공사를 하고,
산불도 끄고, 논과 밭을 일구었고 길도 내고, 제방을 쌓고, 물길을 내고, 다리를 놓고,
외적의 침입을 받았을 때는 목숨을 바쳐 이 고장을 지키고 옥토를 만들어 우리들에게 물려주셨습니다.
이 또한 도전의 역사입니다.도전하지 않고 아름다운 발전의 꽃타래를 엮을 수 없습니다.
군민 개개인마다 내 고장 보은에 대한 뜨거운 애향심으로 군정에 관심과 동참이 바로 한송이 꽃으로 피어나 아름답고 소담한 꽃타래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지역개발사업의 적극 추진입니다.
우리군의 자연적, 지리적, 역사적으로 유리한 모든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 사업을 발굴하고 유치할 것입니다.
민선 5기에 시작한 스포츠, 문화예술, 관광 등 사업의 계속 추진과 차질 없는 마무리를 하고 민선6기 공약도 성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셋째, 농업과 공업이 상생 발전하는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군은 전형적인 농업군이었으나 이제는 동부산단과 보은산단을 양축으로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청년들 취업과 농민들의 부업, 기업에서 관내 농산물을 소비함으로써 인구유출을 막고 농가소득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1965년 이래 50년간 감소를 거듭해온 보은군 인구가 증가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매달 기업의 사원들 정기급여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군내에는 1만여명의 노인과 3천여명의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보훈가족 등 어려운 형편의 서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하여 민선5기에 보은군만이 추진해온 각종 지원은 계속하면서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을 늘려나가겠습니다.
다섯째, 군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하여 각종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자연재해위험이나 인공시설의 위험이 곳곳에 널려 있어 귀중한 생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하여 정기적인 정밀진단과 현장점검으로 적절한 예방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저수지 누수, 교량붕괴, 산사태, 하천범람, 제방유실, 도로유실, 각종 시설물 위험, 화재위험 등의 적극적인 예방과 군민의 안전을 생활화하기 위한 주민교육도 강화하겠습니다.
여섯째, 지역 인재 양성에 주력할 것입니다.
지역 발전의 미래는 인재양성에 달려있으므로 현재 보은군민 장학기금 102억원을 잘 운영하고 금리인하에 따른 대안을 강구하여 양과 질을 고려한 수혜대상을 선정하겠습니다.
아울러 800여억원의 기금이 조성된 충북인재양성재단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끝으로 보은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리 보은군의 위상을 한층 높여나가겠습니다.
지방자치의 요체는 군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입니다.
보은군민들이 내 고장 보은을 더욱 사랑하고 보은사람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자긍심은 지역발전의 핵심입니다.
군민들의 진솔하고 자유로운 의견개진과 건설적인 건의는 청취, 수용하겠으나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지역 이기주의나 억지 논리로 반대를 위한 반대는 군민의 이름으로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보은군은 지자체 중 청렴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보은군은 이제 청렴의 고장이 되었습니다.
이 영예는 보은군민의 자존심이기 때문에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투명한 군정을 펴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보은군민 여러분!
민선6기는 보은군이 낙후지역이란 부끄러운 이름을 벗어던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우리 군민들이 활기차고 당당하게 발전 지향적인 발걸음으로 나갈 때 우리들 앞에는 거칠 것이 없습니다.
보은군민 모두의 뜨거운 애향심으로 동참과 성원이 위대한 보은, 자랑스러운 보은을 만들 수 있습니다.
보은군민 여러분!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