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개장 준비 "바쁘다 바빠"

등반대회, 음악회, 국수축제 등 다양

1999-10-09 송진선

오는 16일과 17일 말티휴게소와 구병산에서 충북알프스 개장 기념 각종 행사가 펼쳐져 외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등반대회 구간인 내속리면 구병리는 온 천지에 메밀꽃이 만발해 행사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오후 7시부터는 전야 행사로 정훈희, 문희옥, 박윤경, 임성은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알프스 음악회가 열려 축하 분위기를 한층 고조tzls다.

17일 내속리면 구병리에서 마로면 적암리로 내려오는 등반대회는 오전 8시 충북 알프스 안내소인 보은읍 누청리 말티휴게소에서 참가신청서를 받고 등산, 오전 11시30분 구병산 정상에서 등정식을 갖는다. 하산길에는 등산로 주변 자연보호 경진대회를 가져 적암휴게소에서 쓰레기를 많이 수거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상품을 지급한다. 오후 4시부터는 기념식을 개최해 행사 평가 및 충북 알프스 시연보고도 갖고 우수 산악인 표창을 실시하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천을 통해 경품도 나눠줄 예정이다.

16일과 17일 계속 열리는 국수 페스티벌에는 은행나무 식당에서 사골 칼국수와 소머리 국밥, 소머리 수육으로 참가하고 우리식당에서는 우리 밀 칼국수, 손 손두부, 순두부를 제공하며, 미락식당에서는 올갱이 국수, 순두부, 국밥, 동동주 국보 식당에서는 돼지 찹쌀 순대, 왕순대, 순대국밥을, 신원식당에서는 파전, 도토리묵, 동동주로 참가해 평소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먹거리 장터를 펼치게 된다. 또 알프스 휴게소에서 보은사과, 배, 대추, 밤, 고구마, 쌀, 고추 등 농특산물 판매장도 개장, 보은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