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관악부 전국 최고

제2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

1999-09-18     곽주희
보은고등학교(교장 김중규) 관악부(지도교사 민장근)가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금상의 영예를 차지, 명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일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전국에서 56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정곡 데비드 셰이퍼의 『포트 레이트』와 자유곡 프랭크에릭션의 『축전서곡』을 멋지게 연주해 당당히 금상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보은고 관악부는 96년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동상을 수상했으며, 97년 은상, 98년 금상에 이어 올해 또다시 금상을 차지, 명실공히 명문으로 부상했다. 군단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41명(남 25, 여16)의 관악부를 운영, 전국 대회에 4년연속 입상할 수 있었던 것은 악기를 비롯한 장비의 부족으로 연습을 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과 학교 재정 형편상 충분한 지원을 받지못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민장근 지도교사의 남다른 열정과 정성을 다해 관악부원들의 소질과 특기신장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과 관악부 학생들이 믿고 따른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빚어낸 결과이다.

지난 77년 창단된 보은고 관악부는 지금까지 지역에서 개최되는 크고 작은 각종 문화 행사에 참여해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우수고요초청 충북관악제에도 매년 참가하는 등 보은지역을 알리는 홍보사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편 보은고 관악부의 멋진 관악연주 실력을 보기 위해서는 오는 10월 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지는 제2회 관악연주회에 참석하면 아름다운 선율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