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방향 지시등" 부착
인명보호, 재산 피해 최소화 기대
1999-09-18 송진선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7년과 98년에는 경운기와 관련된 사고가 각각 26건이 발생했고 올해도 9월 현재 19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의 유형을 보면 운행 중인 경운기가 방향지시를 하지않은 채 갑자기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뒤따르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대부분이다. 특히 야간 운행시 반사등이 없어 경운기를 미처 식별하지 못한 차량들이 경운기를 추동하는 사고로 인해 경운기를 운전하던 농민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 및 재산상의 피해가 심각하다.
군은 도로 주행시 이와같은 안전장치 미흡으로 인한 피해가 계속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안전장치를 설치해 이같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로 주행시 사고 빈도가 높은 경운기에 안전장치를 부착해 경운기 운행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 농업인의 인명보호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