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서, 이병수·박기홍 경사, 주민의 소중한 생명 지켜

2014-05-15     나기홍 기자
보은경찰서(서장 김진광) 경찰관들이 치밀한 수색과 탐문으로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6시 30분경에 “어머니가 산책을 한다며 집을 나가 귀가치 않고 있다”는 딸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보은경찰서 112 종합상황실에서는 관내 일제 무전 수배를 실시하고 경찰서 112타격대, 읍내지구대 순찰차 2대, 형사기동대 등 20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신속히 수색에 나섰다.
수색반은 미귀가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보은읍 성주리 마을을 집집마다 탐문하였으나 발견치 못했다.
이중 읍내지구대 이병수, 박기홍경사가 치매 노인들은 무작정 걷고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보은 삼년산성 정상부 일대를 집중 수색해 후문쪽 9부능선 돌 무더기속에 탈진상태로 거꾸로 쓰러져있던 이모( 73세) 할머니를 발견했다.
이들은 이 모 할머니를 번갈아 가며 업고 삼년산성을 내려와 무사히 가족의 품에 안겨드려 주민의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하는 감동치안을 실천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