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리 취수장 관광이미지 훼손
인접 계곡 관광 자원화 여론 장기대책 강구돼야
1999-09-11 보은신문
또 자연적으로 발생된 계곡물에만 의존하고 있어 여름과 겨울철의 취수보유량이 불규칙한 상태로 대체 수원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수장 및 취수원의 위치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국립공원내 등산로와 인접해 있어 속리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로 자연을 접하기 위해 찾은 탐방객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장기적인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내속리면 취수원인 산내리저수지에 토사와 부유물의 적체가 심해 대체 수원을 확보한 후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펼칠 계획이며 취수장 및 취수원을 옮기는 방안은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 며 "현재의 취수장 및 취수원의 지형적인 여건과 수량 확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반면 속리산의 한 주민은 "현재 집단시설지구의 일부업소에서는 상수도외에도 자가수도를 사용하고 있다" 며 "장기적인 방안으로 현 취수장과 취수원을 관광지에 맞는 계곡으로 살리고 상수원을 대체할 수 있는 암반과정 개발 및 인근 삼가저수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군에서는 취수장 정비 작업으로 인한 상수원 공급을 대체할 수 있는 취수장 인접지역에 암반과정 개발을 통해 지하수 공급방안을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