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주는 회인초 학생들의 러브레터
2014-05-01 김인호 기자
회인초는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통통 러브레터 보내기’를 인성 브랜드로 정하고 매달 테마에 맞는 러브레터 쓰기를 실천하고 있다. 4월의 편지테마는 ‘세상의 모든 감사한 그들에게’.
학생들은 주변에 숨겨져 있는 감사한 대상들을 현미경의 눈으로 찾아 가족, 친구, 선생님, 이웃 뿐 아니라 자연, 동식물, 학용품 등 따뜻한 동심으로 찾아낸 감사한 대상들에게 편지를 썼다.
전교생의 편지 중에서 선발된 4개의 편지는 다시 러브레터 갤러리에 전시해 학생들이 감동 편지에 직접 스티커를 붙여 수상자를 결정하는 학생참여 형 방식으로 회인초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
6학년 이소희 학생은 갈수록 훼손되어 가는 아름다운 우리말과 글에게 감사편지를 써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귀여운 강아지를 많이 낳아주고 친구가 되어 주는 흰둥이에게 편지를 쓴 3학년 박진규 학생은 우수상, 기분 좋은 햇살을 내려주는 햇님에게 편지를 쓴 1학년 이윤지 학생이 장려상에 선정됐다.
회인초 조영애 교장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픔에 쌓여 있는 이 때야 말로 다시 한 번 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되새기는 러브레터 쓰기는 어떤 교육보다 더 강한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