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구조조정안 확정

2002년까지 58명 감축, 올해는 20명

1999-09-11     송진선
지방자치단체의 2단계 구조조정과 관련해 군은 기구 감축없이 정원은 올해 20명을 포함해 2002년 7월까지 58명을 감축하기로 하고 9월중 이같은 구조 조정안에 대해 의회의결을 거쳐 최종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일 조례 규칙 심의 위원회를 개최한 군은 본청의 경우 2실7과 41담당, 의회 1과1담당 체제를 종전대로 유지하는 한편 자치행정과를 행정과로, 환경보호과를 환경과로, 농정과를 농림과로, 문화 관광과로 개편했다.

또 문화 관광 산림과 내의 산림 경영 및 산림 보호 부서를 농정과로 이관 농림과로 개편하고, 관광개발 및 관광기획 부서를 관광개발 담당으로 통합했으며, 체육 청소년 담당을 신설하고 기획감사실내의 공보담당 부서를 문화관광과로 이관, 홍보담당으로 조정하는 등 집행부안을 확정했다.

한편 의회와 직속 기관인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환경사업소, 읍·면은 현행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 공무원 정원은 현재 579명에서 올 20명, 2000년과 2001년에는 각각 19명씩 2002년까지 총 58명을 감축, 521명으로 조정해야 한다. 이에따라 우선을 올해 감축분 20명을 선정하기 위해 5급이상은 41년생까지 6급이하는 44년생까지 감원 대상 인원에 포함시키고 또 효율적인 구조조정을 위해 지난 10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6명이 퇴직을 신청한 것에 그쳤다.

군은 현재 결원 3명과 명예 퇴직자 6명을 포함하더라도 11명을 인위적으로 감축해야 함에 따라 차선책으로 업무상이 아닌 다른일에 연루돼 민·현사상 처벌을 받고 징계를 받은 공무원 등을 감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과원에 대해서는 실과에 과원으로 배치할 것인지 TF팀으로 별도 운영할 것인지는 확정하지 않았다" 며 "내년 6월까지 명예 퇴직할 경우 종전 정년 연령(61세, 58세)을 적용 명에퇴직 수당이 많아 이기간 안에 퇴직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