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가족 자부심 보은교육의 1번지로"

삼산초교 양승학 교장

1999-09-04 보은신문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써 모교에 근무하게 돼 자신에게는 영광이지만 어깨가 무겁습니다" 삼산초등학교로 부임한 양승학(57) 교장. 우선 양 교장은 "우리학교는 군 전체에서 일선 초등학교의 가교 역할은 물론 학교교육의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주민의 동참이 어느 학교보다 더욱 필요하다" 며 "교사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해 교육 1번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부임인사를 대신했다.

또 "기존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학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학교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연구할 수 있는 창구역할을 하겠다" 며 "교장과 교사가 획일적인 업무처리 보다는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충분한 대화와 여론을 수렴해 남이 아닌 가족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양 교장은 "지역 선·후배의 충분한 조언을 바탕으로 학교만이 아닌 지역민이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는 학교 행정을 통해 삼산의 명예와 전통을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승학 교장은 보은 토박이로 보은교육청 초등계장, 속리초교 교장을 지냈으며 지난 1일자삼산초교 교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