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동초 ‘박승’ 수영서 금은메달 신고
삼산초 ‘장한수’ 투포환에서 ‘은’ 획득
2014-04-10 김인호 기자
메달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판동초등학교 교직원 일동과 학생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를 외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배홍렬 지도교사는 “이번 쾌거는 방과 후 보은군민체육관의 수영장을 찾아 하루도 빠짐없이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삼산초등학교(교장 조종록) 특수학급 5학년 장한수 학생도 충북소년체육대회 특수학급 남자 초등부 투포환 부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뛰어난 기초 체력과 장애극복의지가 일궈 낸 값진 은메달이란 평가다.
지적장애 2급을 지닌 장한수 학생은 11명의 참가 선수들 중에서도 5m에 가까운 높은 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장한수 학생은 학기 중 아침 일찍부터 기초 체력 훈련 및 기술 연마 등의 꾸준한 노력으로 은메달의 쾌거를 달성했다. 임혜영 지도교사는 “평소 성실함과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훈련에 계속 임하고 있어 훌륭한 결과를 예상했다”며 “꾸준히 연습에 임한다면 내년에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한수 학생은 “아침 일찍부터 훈련을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친구들 덕분”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하면서 “이번 대회 결과를 계기로 더욱 열심히 연습하여 내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