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중 ‘다섯 손가락’ 리더십 캠프 개최
“배려하고 나누며 조화로운 인격으로 성장하기 위한 프로젝트”
2014-04-03 김인호 기자
이 학교에 따르면 ‘다섯 손가락’은 전교생이 3학년 1명과 2학년 2명, 1학년 2명으로 구성된 5인 1실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 데에서 착안한 것으로 조화로운 학교 공동체 생활을 익히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 아울러 전국 최초 기숙형중학교인 속리산중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와 인성지도를 위해 작년에 처음 실시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 프로그램 진행결과 부모와 가족의 곁을 떠나 처음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신입생들이 단기간에 학교생활에 적응하게 하는 데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각 가정에 한 자녀를 두는 것이 흔한 요즘 사회에 학생들이 바람직한 공동체 생활을 함으로써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고, 사회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더없이 값진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다섯 손가락’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예방에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같은 방을 사용하는 선후배가 서로 관심을 가지고 매일 관찰일지를 쓰는 활동으로 사소한 문제도 금방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영미 교장은 “‘다섯 손가락’ 리더십 캠프를 통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서로 간의 친밀감을 형성하고, 신뢰감을 쌓을 수 있었으며 또 협동 활동을 통해 서로 아끼고 배려할 줄 아는 따스한 심성을 함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