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충북도민체전, 보은대회 성공을 준비하는 사람들

족구 김민성 감독

2014-04-03     나기홍 기자
160만 도민의 소통과 융합을 위해 열리는 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8월 25~28일까지 3일간 보은에서 개최된다. 최상열 보은군체육회전무이사의 끈질긴 노력끝에 보은유치에 성공, 24개 종목 임원과 선수들이 중위권 이상의 성공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관광보은 홍보와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스포츠메카로서의 위상확보를 위해 도민체전 성공개최에 매진하고 있는 24개 종목별 이사(감독)를 만나 준비와 각오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족구, 김민성 감독
“우승 통해 보은의 저력 보여 주겠다”
족구(足球)는 족구공을 사용하면서 네트를 사이에 두고 각팀 4명이 발과 머리만으로 하는 배구와 축구의 혼합형 스포츠이다. 비슷한 스포츠로 중앙 유럽에서 1920년대에 생겨난 풋볼테니스와 말레이시아에서 유래한 세팍타크로가 있다.
족구는 1960년대 말 제11전투비행단에서 처음 실시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적은인원으로 네트와 적정면적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어 학교 체육은 물론 생활 체육으로 인기를 끌고있다.

“차분히 준비해 우승을 통해 보은인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보은군체육회 족구경기 김민성(45. 보은군청) 감독의 말이다.
오는 8월에 개최되는 제53회 도민체전 족구종목에는 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으며 선수와 임원 등 7~8명이 출전해 4명이 경기에 임하게 된다.

보은팀은 이 종목에서 1990년대에는 3위를 2회 차지했었으나 이후 상위권진입을 하지 못하다가 2010년대에 들어서는 2위를 두 번이나 차지했을 정도로 보은은 족구 강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김 감독은 “수년째 상위권을 유지해왔고 한화에 좋은 선수들이 있어 우승을 노려볼만하다”며 “선수의 개별적 기량은 충분히 확보된 만큼 선수 간 호흡 맞추기에 주력해 반드시 우승을 일구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감독은 도민체전에 대비해 지난 4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시간을 이용해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주)한화의 서승환, 박치수, 이종철, 정성삼, 노철호를 중심으로 팀을 꾸릴 계획이며 김병철, 김주태, 윤수만, 김병열, 유금현, 황인규, 정규영 등도 언제든지 주전으로 뛸 수 있을 만큼 기량이 탁월하다.

김 감독은 “족구발전을 위해서는 눈이 오거나 비가 내려도 1년 내내 운동을 할 수 있는 실내체육관이 절실하다”며 “그렇게 되면 대부분이 직장인인 족구 동호인들이 수시로 운동을 할 수 있어 선수층이 두터워지고 각종대회에서 우승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족구와 관련 군내에는 보은군족구협회(회장 성문경)를 중심으로 한화클럽(회장 박치수), 보은군청(회장 김인복), 아우제(회장 곽노성), 우체국(회장 정진성), 태봉(회장 오쾌철), 마로족구단(회장 최문규), 삼승족구단(회장 권영대), 유한(회장 정문수)등 8개 클럽 150여명의 회원이 족구를 통해 화합과 건강을 증진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