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축제 가족 체류형 관광문화 축제로…"
주성대 김현기 교수, 지역축제에 대한 제언
1999-09-04 보은신문
이 자리에는 문화원 임원 및 이사를 비롯 군 문화관련부서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역축제에 대한 올바른 방향설정을 통해 '99 속리산 가을축제에 대한 기본방향을 설정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 교수는 "우선 축제를 상징할 수 있는 인물, 문화, 역사를 바탕으로한 테마의 설정이 중요하며 축제의 대상을 고려하지 않은 행사 기획력의 부족으로 일회성으로 끝나는 축제가 많다"고 지적하고 "지역의 특성과 인공적인 이미지를 특성화 시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축제 인프라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의 보은지역 축제에대해 "너무 산발적이고 일시적인 것이 많아 속리산을 중심으로한 축제의 시간, 장소, 계절별로 체계화시켜야 한다" 며 "보은의 자연자원 속리산의 단풍과 법주사를 비롯한 각종 문화유산을 기초로 하여 현대적 감각의 인공축제를 결합한 테마형 축제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지역축제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관광수입증대와 지역특성화, 사회통합의 의미로 속리산 단풍축제는 가족과 체류형 관광을 위해 내실있는 행사를 기획해야 한다" 며 "가족에서 소외되서는 안되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필수적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교수는 "보은지역의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가족체류형 관광시설확충, 산악스포츠 시설 확보, 청소년 캠핑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