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비 업무 최우수군 선정

상금 1000만원 받아

1999-09-04     송진선
보은군이 8월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비상대비 을지훈련에서 도내 최우수 군으로 선정돼 지난 1일 충북도로부터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군은 지난 을지훈련에서 군, 관, 민의 적극적으로 참여아래 총체적인 안보태세 확립과 지역여건에 부합되는 실제훈련을 실시해 첫날 공무원 비상 소집시 100%가 비상 소집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특히 이는 충북도가 자치단체를 불시 감사한 결과 비상소집이 제대로 되지 않는 타 자치단체와는 비교되게 전원 소집되는 기록을 세워 주목을 끌었다. 또 읍면 현지에서 실시되는 불시 민방공 훈련에서도 의용소방대원 등 민간 단체가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 요원으로 자진참가해 민방공 훈련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된 적군에 의한 대형화재 진압 훈련에서도 유관기관의 공조로 신속한 대응태세를 보였다.

이밖에 속리산 법주사에서 실시한 문화재 보호훈련에서는 화재 발생시 진화 및 부상자 치료는 물론 동산문화재 이송, 석조 문화재의 매몰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실시돼 문화재 보호의식의 고취와 유비무환의 교훈을 되새기게 했다. 연습 기간 동안 관내 여성단체장 등 120여명의 민간인이 군사작전 상황과 을지연습 과정을 참관했고, 대북 경계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VTR을 상영하는 등 민간인에게 을지연습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를 조성했다.

이번 훈련기간동안 민방위장비 및 주민 홍보용 포스터 전시회, 주먹밥 먹기 등 비상식량 급시체험, 방독면 착용요령, 무료 건강 진료소 운영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