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보은 홀대론 확산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예산 미확보
옥천에 비해 국비 확보 5배 격차
2014-03-20 김인호 기자
지난 달 24~26일까지 보은·옥천·영동에서 열린 의정보고대회 결과 올해 남부3군의 국비확보는 옥천 511억원, 영동 163억원, 보은 96억원으로 옥천과 보은의 국비확보는 다섯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보은군은 △인포~보은 국도 3공구 확포장 사업 80억원 △보은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건립 3억원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예산 8억원 △법주사 유물보존관 건립비 5억원 등 총 96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옥천군은 △인포~보은 국도 1, 2공구 확포장 사업 210억원 △경부고속도로(옥천~영동) 1공구 확포장 사업 286억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13억원 △옥천 경찰서개보수 2억원 등 총 511억원이다.
또 영동군은 △영동~추풍령 확포장 사업 140억원 △영동~보은 국도 확포장 10억원 △상촌~황간 국지도 확포장 5억원 △영동 경찰서 개보수 3억원 △노근리 국제컨퍼런스 행사 2억원 △산림생태복원 사업 3억원 등 총 163억원이다.
같은 인포~보은간 도로 확포장 예산에도 보은군에는 80억원을 준데 반해 옥천군에는 210억원이 편성돼 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보은군과 영동군은 “박덕흠 의원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자신의 고향에만 신경 쓰는 것 아니냐”는 볼멘 반응이다.
박 의원 측은 보은군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 “보은군청에 업무협약을 하자고 해도 반응이 없다”며 “옥천과 영동은 일주일에 한 번씩 사업보고를 하고 사업비를 요청하는데 보은군은 비협조적”이라는 견해다.
이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인 대한민국 힐링 1번지 조성사업도 도마에 올랐다. 임기 2년 차에 들어갔지만 단 한 푼의 예산도 반영되지 않고있다.
당초에는 보은 2000억원, 옥천 1000억원, 영동 800억원 등 총 3800억원 투입이 예상되었지만 보은 376억원, 옥천 376억원, 영동 375억원을 사업예산으로 기획재정부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