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초, 육상평가전 우승

송죽초와 회인초도 기염

2014-03-20     김인호 기자
삼산초(교장 조종록)가 지난 12일 막을 내린 보은군 육상평가전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삼산초는 6개 부분에서 1위에 오르는 등 각 부분에서 시상대에 올랐다.
특히 6학년 최대웅 선수는 남초 800m에서 막판 스퍼트를 하여 간발의 차로 1위로 들어와 대회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주변에선 충북 소년 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산초 육상부 선수들의 우승에는 방학 중 지속적인 훈련과 학기 중 아침 일찍 학교에 나와 꾸준히 진행한 체력 훈련이 밑거름이 됐다. 아울러 육상부 선후배간의 끈끈한 우정과 격려가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원동력이 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와 함께 학생 수가 가장 적은 송죽초(교장 김응근)가 초등부 80m에서 남녀 모두 1등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4학년 김병주와 표지우 학생은 “1등을 할 거라는 생각은 못 했는데 이렇게 1등 자리에 올라서니 너무 자랑스럽게 생각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멀리뛰기에서 1위를 차지한 회인초(학교장 조영애) 6학년 오영진 어린이도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높이뛰기 부문에서는 6학년 정다인 어린이가 3위를 차지하는 등 새학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회인초 조영애 교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회인초 육상부가 무척 자랑스럽고 앞으로도 즐겁고 든든한 조건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회인초 육상부는 방학 중 집중 체력 훈련과 운동부 맞춤형 심성 훈련하고 교직원 전체의 지원과 응원 속에서 꾸준한 연습으로 이번 평가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이밖에 트랙 경기 중 단거리 종목에서 수정초 김정규, 정수연, 산외초 박기욱, 보은중 김태오 선수가 월등한 기량으로 우승했다. 장거리 종목에서는 삼산초 최대웅, 김하늘 선수와 속리초 홍승혁 선수, 산외초 김병수 선수, 보은중 이광철 선수, 보은여중 김은지 선수 등이 우수한 기록을 달성했다.
필드 경기에서는 높이뛰기의 동광초 송승영 선수와 보은중 장정훈 선수가 괄목할 만한 기록 신장을 보였다. 특히 충북소체 기록에 근접한 수정초 김정규 선수와 보은중 장정훈 선수는 대회 초등부와 중등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입상한 선수는 선수선발위원회를 거쳐 오는 4월 2일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43회 충북소년체육대회에 보은군 육상선수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김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