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담배 임시수매장 재개설 요구
일부 잎담배 경작농가, 시간·경제적 부담 호소
1999-08-28 곽주희
또 농가들은 농촌인구의 노령화 및 부녀화등으로 일손이 많이 필요로하는 잎담배 재배농가가 해마다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수매불편까지 초래될 경우 재배면적 감소와 함께 생산농가의 감소가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보은엽연초생산조합 관게자는 "96년 담배인삼공사 수매광역화에 따라 조합 정기총회에서 대부분의 농가들이 수매장소를 옥천담배원료공장으로 이전하는데 찬성했으나 그동안 여건이 맞지않아 지나해까지는 보은읍에 임시수매장을 실시했다" 면서 "올해 초 김천으로 수매장소를 옮기는 것에 대해 홍보했으며, 대부분의 농가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수매하는데 있어 농가들의 어려움과 수매후 원료공장까지 수송하는 과정에서 품질이 저하돼 재등급 판정을 받는 등 말썽이 있었다" 면서 "올해 6월 담배인삼공사 충북지역본부에 수매장소를 김천담배원료 공장으로 옮겨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담배인삼공사 충북지역본부에서는 "조합에서 김천담배원료공장으로 수매장소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해 이뤄진 것"이라며 "잎담배 수매 등급판정을 위해 감정원을 파견함음 물론 수매농가에 수송비와 중식대금을 지급,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 올해 잎담배 생산 및 수매계획은 424농가 505ha 재배면적에서 1113톤을 생산, 오는 11월 5일경 잎담배를 첫출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