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IBK기업은행 WK리그 개막

현대제철, 개막전서 스포츠토토에 힘겨운 1승

2014-03-20     나기홍 기자
‘IBK 기업은행 2014 WK’리그가 17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6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시종 지사, 이기용 전 교육감, 한국여자축구연맹 오규상 회장, 김영만 옥천군수는 물론 정상혁 군수와 이달권 군의장 및 기관단체장, 축구관계자와 군민 1000여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이날 개막전에서는 지난해 챔피언 인천 현대제철과 연고지를 충북에서 대전으로 바꾼 스포츠토토가 일전을 벌였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해 산뜻한 출발을 위해 양 팀은 초반부터 격렬하게 부딪혔다.
지난해 우승팀인 현대제철은 스포츠토토의 강한 압박과 지속적인 공격에 전반내내 슛다운 슛 한번 제대로 날리지 못한 채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치열하게 부딪혔다.
현대제철은 후반들어 전가을과 김나래를 빼고 따이스와 조소현을 투입하고 기회를 노렸으나 스포츠토토의 조직적인 압박에 쉽사리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스포츠토토는 후반 21분 이세은의 반칙으로 얻은 프리킥을 박희영이 오른발로 감아 찼으나 김정미의 선방으로 골에 실패했다.
스포츠토토는 후반 30분 박희영이 전진 패스를 받아 로빙 슛을 시도했지만 골로연결되지 않자 후반 중반 주수진과 김단비를 투입하며 수비위주로 돌아섰다.

0-0의 균형이 계속되던 후반 40분, 현대제철의 따이스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공을 골대에 밀어 넣으며 골을 터트려 결승골에 성공했다.

스포츠토토는 마지막까지 현대제철의 골문을 열기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현대제철은 이를 막아내며 1-0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