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유림관리소, 올해 나무심기 착수

2014-03-20     나기홍 기자
보은국유림관리소(소장 김동성)는 가치있는 산림자원의 조성과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2014년 나무심기 사업을 앞두고 지난 17일 옥천 군북면 추소리 국유림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첫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난한 봄철 기상을 고려하여 지난해보다 엿새나 앞당겨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 심겨질 나무는 그 가치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지리적인 여건과 토양,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모두 반영하여 특용수인 헛개나무로 선정해 국유림 2ha에 총 4천여본을 심는다.
추소리는 약초 체험마을이 시작되는 곳으로 헛개나무를 잘 키우면 지역특화사업과 연계해 약용수로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6~7월 피는 흰꽃은 도로변 경관을 창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첫 삽을 뜨는 나무심기를 시작으로 4월까지 관내 160ha 국유림에 10개 수종(소나무, 낙엽송, 편백 등), 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목재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은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나무는 당초의 자리에 따라 그 가치를 발휘함이 다르고, 그 가치를 만드는 일에 동참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며, “첫 나무심기를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이 됐다”고 강조했다.
/나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