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사내천 생태계 살리자

사계절, 관광지 조성, 유원지로 가꿔야

1999-08-28     보은신문
내속리면 사내리 속리산 집단시설지구를 관통하는 사내천의 생태계 보전을 통해 국립공원과 어울리는 관광지로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 현재 사내천은 속리산에서 발원한 계곡을 따라 남한강의 최상류로 자연환경이 최대한 보전된 하천이지만 속리산 집단시설지구를 관통하는 일부구간에는 도신하천을 연상케하고 있어 관광지에 맞는 하천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소형주차장에서 정이품송까지 이어진 사내천의 경우 하천내 수자원을 보유할 수 있는 지수보 설치를 통해 항상 물이 고여 있는 분위기를 연출해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주변여건이라도 조성해 속리산의 비수기인 한여름에도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속리산의 한 주민은 "현재 법주사에서 대형 잔디광장까지의 하천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나 집단시설지구내 위치한 사내천의 경우 생태계 및 자연환경이 파괴된 도심하천 연상케하고 있어 가로수 정비 및 지수보 설치로 관광객들이 물놀이를 할 수 있는 하천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산내천의 경우 날씨에 따라 물의 양과 유속이 변화가 커 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지수보 설치와 하천 인근에 편의시설을 확충해 사계절에 맞는 관광지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속리산 국립공원내 위치한 하천인 만큼 생태계 및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하천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