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작황좋아 생산목표 달성 기대

기상조건 양호, 병충해 발생 적어

1999-08-28     송진선
기상조건의 호조로 인해 벼의 작황이 좋아 올해 쌀 생산목표인 17만9000석 달성은 무난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벼의 잎 길이가 전년보다 0.4cm 가량 길고 줄기수도 평년보다 1~2개가 많은 22.5개로 나타났는데 이는 6월까지 높은 기온과 충분한 비가 왔고 태풍 올가 등의 피해도 빗겨가는 등의 기상조건이 따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일조시간의 경우 7월 중순 이후부터 8월 현재까지 평균 기온이 예년과 비슷하며 일조시수는 예년에 비해 33시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해충 발생량도 적어 앞으로도 좋은 기상조건과 이삭도열병, 벼멸구 등 병충해 방제와 피잡초를 제거하는 등 후기관리만 잘하면 올해 살 생산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지난해 수해로 인해 군내 쌀 생산량이 현격히 줄어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는 생산량 뿐만 아니라 미질도 좋을 것으로 예상돼 농가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황금곳간』이란 상표를 특허출원해 고품질인 보은지역 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이미 탄부면 평각, 장암지역 등 63ha에서 생산되는 쌀에 대해서는 품질인증까지 받는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